SCM(대표 신원식)은 대소비자 판매용(셀스루) 비디오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내달부터 독자적인 유통망 구축에 들어가 연말까지 전국에 총 20여 직영매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7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LG마트, 농협 하나로클럽 등 주요 대형 할인점 등과 매장개설 협상을 진행중이며 협상이 끝나는 대로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부산·경남권에 대한 매장개설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최근 대형 할인점인 농심가 부산 언양점과 동래점에 잇따라 직영매장을 개설한 이 회사는 일단 올해 20여 매장을 확보하고 내년 말까지는 매장수를 약 5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한 셀스루 상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판권확보에도 주력, 자체제작 편수를 크게 늘리는 한편 아웃소싱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재 약 20여편의 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이 회사는 방송 계열사와의 협력계약과 아웃소싱을 통해 추가로 약 20여편의 작품을 확보, 매월 2∼3편의 셀스루 상품을 선보임으로써 올해 약 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셀스루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직영매장 개설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이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밝히고 『필요하다면 백화점에도 직영매장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21억원으로 늘린 이 회사는 그동안 SBS프로덕션과 제휴, 셀스루사업을 추진해 왔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