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스컴퓨터(대표 김남욱)는 미국의 신생 인터넷 전자상거래(EC) 전문업체인 익자라(IXara)사(대표 닉 허튼)에 10만 달러를 출자해 이 분야의 사업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익자라사는 기업간(B to B) 전자상거래 전문업체로 외국기업들의 공동출자를 통해 출범했으며 오는 6월 말까지 자본금을 300만 달러로 늘릴 예정이다. 엘렉스컴퓨터 이윤기 회장은 이번 출자와 함께 사외이사로 등록됐다.
이번에 엘렉스컴퓨터가 사업에 참여하는 익자라사는 컴팩컴퓨터·애플컴퓨터·휴렛패커드(HP) 등 미국 대형 컴퓨터업체 출신들이 모여 세운 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로 이미 샌프란시스코와 런던·싱가포르 등지에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전세계 200여개에 달하는 정보기술(IT) 관련 제조 및 유통 회사(디스트리뷰터)들과 발빠르게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익자라사는 다음달부터 자체 개발한 「가상거래시스템(Virtual Trading System)」을 인터넷상에서 본격 가동해 전세계 디스트리뷰터와 고객들을 상대로 사업을 개시할 예정인데 PC와 주변기기, 각종 부품 및 액세서리 등 정보화기기관련 제품들과 가전·통신기기 등을 주요 거래품목으로 삼고 있다.
엘렉스컴퓨터는 오는 2002년 미국 주식시장인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익자라사와의 공동사업이 효과를 거둘 경우 사업제휴를 통해 한국에 지역사무소를 개설, 전자상거래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윤재기자 yj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