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공기관, 기업이나 연구소 등에서 보관중인 컴퓨터 파일을 해커나 도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컴퓨터용 파일금고가 개발됐다.
통신용 에뮬레이터 「잠들지 않는 시간」으로 알려진 지란지교소프트(대표 오치영)는 중요한 파일을 다른 사용자가 살펴볼 수 없도록 만든 컴퓨터상의 가상금고 「파일세이프」를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상금고는 암호화기술을 이용해 금고 속의 파일을 보호하므로 단순히 비밀번호만을 이용하는 기존의 파일 보호방식보다 보안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금고의 암호 알고리듬도 자체개발한 압축 알고리듬을 사용해 외부인에 의한 암호해독이 불가능하며 정보보호센터에서 개발한 국내 표준암호화 알고리듬을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뛰어나다.
「파일세이프」는 윈도 95·98·NT 환경에서 모두 동작하며 대부분의 작업을 마우스 조작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기업·공공기관·학교·변호사·세무사 등 업무상 보안이 필요한 일반인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사장은 『「파일세이프」는 현재 일본, 미국 업체와 접촉해 수출 준비중』이라고 밝히고 『국내에서 소비자가 3만원 정도에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의 (042)864-4849
<대전=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