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만족도(구독신문 만족도) 1위」 「신문 1부당 6명이 보는 신문」 「업무에 도움되는 신문」 「오피니언 리더들이 가장 많이 보는 신문」
독자들이 내린 「전자신문」에 대한 평가다.
이같은 평가는 전자신문사가 일간 전환 8주년을 맞아 구독자의 특징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독자들의 니즈를 분석, 다가오는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 걸맞은 신문을 만들기 위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전자신문」 독자가 병독하는 종합지·경제신문·스포츠신문을 모두 포함해 구독률·신문만족도·열독률 등 신문시장 환경을 종합적으로 설문조사한 「전자신문 구독자 실태조사」 결과에서 나온 것이다. 조사는 전문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서울·인천·경기도 지역에 거주하는 가정이나 회사내 전자신문 구독자 501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실시됐다.
현재 「전자신문」 독자가 구독하는 병독지 3.2개(종합지·경제지·스포츠지 등)
를 포함해 신문의 기사내용이나 구성·인쇄상태·배달 등 25개항에 대한 만족도를 「매우 불만족」(1점)에서 「매우 만족」(7점)까지 평가한 구독신문 종합만족도 조사에서 독자들이 「전자신문」에 준 점수는 평균 4.92점으로 「약간 만족」의 수준이다. 그러나 전자신문 독자가 병독하는 경제지(평균 4.88점)나 종합지(4.76점)에 준 점수보다 높았다. 전자신문이 병독지에 비해 경쟁력이 높은 항목은 「기사의 도움도·정보성·미래지향성」 등이며 경쟁력이 낮은 항목은 「기사의 다양성·흥미성·중립성」 등으로 전문지의 특성이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평소 가장 많이 보는 신문을 나타내는 열독률과 어제 본 신문을 묻는 신문접촉률 조사에서도 경제지를 비롯한 10개 전문지 가운데 수위를 차지했다.
「전자신문」 독자층은 전문대졸 이상의 고학력층(83.3%)이면서 기업체 관리 및 연구기술부서의 경영·전문·기술직에 종사하는 화이트칼라(82.1%)인 오피니언 리더들로 나타났다. 특히 경제활동자 기준으로 회사내에서 「전자신문」을 구독한다는 독자는 조사대상자의 97%에 달했으며, 신문 1부에 대한 회독자 수도 평균 5.8명으로 나타나 실제 독자수가 발행부수의 6배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독자들이 「전자신문」을 구독하는 이유는 대부분 「업무와 관련 있다」(73.3%)거나 「정보시대에 부응하기 위해서」(10.8%)라고 답해 「전자신문」이 기업경영에 필독 신문일 뿐 아니라 정보사회의 길라잡이로 위상을 확고히 굳힌 것으로 평가됐다.
전자신문에서 가장 먼저 보는 면은 종합면이지만 관심있는 면은 「정보통신」 「컴퓨터」 「경제과학면」 등의 순으로 조사됐으며, 신문 구독자 중 인터넷신문인 「ETnews」에 접속해 본 경험자는 43.5%이며 이 중 10.8%는 하루에 한 번 이상 전자신문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 독자들은 또 대부분 현재의 24면 체제에 찬성하지만 만약 지면을 확대한다면 「정보통신」과 「컴퓨터」면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으며, 코너를 신설할 경우엔 「교양·시사」 「신제품·신기술 소개」 「인터넷」 등의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