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사가 한국에 진출한 일본 반도체 업체로는 최초로 국내 영업소를 현지판매법인으로 전환했다.
도시바한국지점(대표 오모리 마사루)은 4월 1일 도시바사의 반도체와 감열식 프린터헤드, 표면탄성파(SAW) 필터 등을 판매할 판매법인인 도시바일렉트로닉스코리아(TEKR)를 설립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반도체 업체들은 대부분 홍콩 판매법인에 속한 하나의 지점형태로 돼 있었으나 도시바가 이번에 현지법인을 설립함으로써 다른 일본계 반도체 회사도 이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현지판매법인으로 바뀌게 되면 국내에 제품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가 마련돼 국내 업체들은 LC 거래를 통하지 않고서도 부품 구매가 가능해지며 제품 공급기간도 대폭 단축된다.
도시바측은 한국시장의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이번에 현지법인 형태로 전환했으며 인력도 15% 정도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