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교통정보 부가방송시스템 개발연구 및 서비스가 올 연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본격 실시된다.
1일 정보통신부와 국립천문대·한성대·문화방송(MBC)·아시아디자인·쌍용정보통신 등 5개 산·학·연 관계자들은 총 40억원을 공동출자해 MBC의 FM방송을 활용한 교통정보제공 서비스체계를 연내 완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FM부가방송을 통한 교통정보서비스는 단말기만 갖추면 라디오방송을 통해 항시 교통정보를 얻을수 있는 시스템으로 유럽·일본에서는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97년 이후 사업에 참여했던 상당수 민간업체들이 사업 구심점을 찾지 못해 잇따라 사업을 포기했었다.
정통부 기술과제로 추진되는 이 「FM DARC용 교통정보 수집·가공 및 전달시스템 개발」연구는 △GPS위치보정(DGPS)의 기준정보 생성 및 전달(국립천문대) △교통정보 가공 및 처리(한성대) △FM DARC 전송(MBC) △DARC수신모듈개발 △DARC교통정보단말기 개발 등 5개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MBC 측은 지난해 95.9㎒ 출력 전파로 서울 관악송신소 전파도달권내에 있는 여주-연천-홍성 지역에서 FM DARC교통정보 시험방송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과제에 참여하는 산·학·연 관계자들은 특히 한국형 전송포맷 개발을 통해 전송률을 높이는 한편 단일주파수에서 DGPS 보정정보 및 교통정보를 전송하며 10월까지 시범방송을 마치고 이어 연말까지 전국적 FM교통데이터 부가방송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