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전문업체인 제일물산(대표 정인화)은 올해 내실경영에 주력,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는 한편 당기순이익 1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호조에 힘입어 고금리 부채 15억원을 상환하고 자산재평가를 실시, 부채비율을 500%에서 230% 수준으로 대폭 낮춘 제일물산은 올해에는 신규 차입을 억제하고 일부 고금리 부채를 분할 상환해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끌어내릴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소방호스사업을 정리함에 따라 올해에는 스위치사업의 매출확대 및 수익구조 개선에 주력하는 한편 전자파장해(EMI)와 관련된 신규사업에 진출해 연간 매출 220억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제일물산은 『최근 부채비율이 높은 기업들은 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빌리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게 되더라도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내야 하는 등 불리한 점이 많아짐에 따라 올해 회사경영 목표를 내실경영을 통한 부채비율 축소와 당기순이익 확대 등으로 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