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컴퓨터가 고니정밀(대표 신현욱)의 경영권 굳히기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10% 미만의 소액주주가 최대 주주여서 증권가에 화제를 모았던 고니정밀이 몇차례 우여곡절 끝에 지난 98년 2월 청호컴퓨터가 10.07%의 지분을 확보, 최대주주가 된 이후 청호컴퓨터는 꾸준히 지분확대를 추진해 3월말 현재 24.80%의 지분을 확보했다.
그러나 최근 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들의 경영권 참여목소리가 거세지자 청호컴퓨터는 현재의 지분으로는 안정적인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 6월까지 추가로 15만주를 매입해 지분을 33.45%로 늘려 확실한 경영권을 장악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