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기계, 김치냉장고 매출 "신바람"

 만도기계(대표 오상수)의 김치냉장고 판매가 올 들어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

 만도기계는 지난 1·4분기 김치냉장고 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든 상황에서 전년동기대비 2.5배 이상의 판매신장세를 기록하는 등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만도기계는 올들어 김치냉장고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데다 지난달에는 김장김치가 바닥나 김치를 새로 담그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반짝특수까지 일어난 데 힘입어 지난달에만 지난해 1·4분기 중에 판매한 1만5000대 수준을 기록, 지난달 말까지 총 4만대의 김치냉장고를 판매했다.

 이같은 만도기계의 김치냉장고 판매호조는 특히 김장철 이후부터 연중 최저치의 김치냉장고 수요를 보여온 1·4분기 중에 달성한 것이어서 올해 김치냉장고 시장에 대한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만도기계 관계자는 『이 가운데 5000대 가량은 지난해 주문을 받고도 생산량이 달려 공급을 미뤄온 제품이 포함돼 있지만 이를 제외하더라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며 『이는 김장철에 대부분의 수요가 몰리고 상반기 중에는 수요가 급격하게 줄었던 예년과는 달리 김치냉장고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비수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수요 자체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