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년 연속 세계 S램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했다.
미국의 반도체 시장 전문조사기관인 세미코리서치사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S램분야에서 7억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5억1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 2위 히타치사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대다수 S램 업체들이 10% 내외의 소폭 성장을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는 25%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기록, 후발 주자와의 격차를 더욱 늘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S램 시장규모는 큰 폭의 시장감소를 겪은 D램 분야와 달리 97년의 38억달러와 거의 비슷한 39억6000만달러로 집계됐으나 향후 CPU에 사용되뎐 L2 캐시용 S램 시장이 크게 감소하면서 큰 폭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S램 시장규모는 오는 2002년에는 24억9000만달러 정도의 시장규모가 예상된다고 이 조사기관은 분석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