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마니아를 중심으로 리눅스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리눅스를 교육하는 전문학원과 관련 기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리눅스 전문업체인 리눅스코리아를 비롯해 한국오라클, 인터넷 전문학원인 이씨스네트학원이 리눅스 강좌를 개설, 리눅스에 관심있는 일반인들과 컴퓨터마니아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인터넷 전문학원인 이씨스네트학원은 매주 토요일 하루 수업하는 「주말 리눅스 기초과정」과 주 3일 야간시간대에 4주 일정으로 수업하는 「야간 리눅스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주말 리눅스 기초과정」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5시간 수업하는데 리눅스 설치에서부터 유닉스/리눅스 기초명령, 네트워크 및 인터넷 서버 설정 등 기초과정을 다루고 있다. 수강료는 4주 기준 15만원이다.
「야간 리눅스 과정」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4주간 수업하고 주말 리눅스 기초과정의 내용에 리눅스 셸 프로그래밍, DB 연동 CGI 프로그래밍 등 중급자 과정을 다룬다.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개강하며 수업료는 월 24만원이다(문의 02-521-9512).
리눅스 전문업체인 리눅스코리아는 초보자 과정과 고급관리자 과정, 인터넷 시스템 전문가 과정(리눅스 시스템 구축)으로 나눠 실시한다.
리눅스 초급자 과정은 리눅스 시스템 설치 및 개관, 디렉터리 구조, 레드 햇 패키지 관리, 저장매체와 파일시스템 사용 및 관리, 기본 네트워크 설정의 교육내용으로 매달 한번씩(오전 9시∼오후 5시) 교육한다. 4월 10일, 5월 1일, 6월 19일, 7월 10일, 8월 28일 등 매달 1회 실시하는 교육 수업료는 9만9000원이다.
리눅스 고급관리자 과정에서 「웹호스팅 구축 및 관리기법」은 이 달 12일과 8월 30일 개강하고 「MySQL 운영 및 관리」는 5월 3일과 9월 27일, 「고급 리눅스 관리 및 재난극복」은 6월 21일과 11월 8일 개강할 예정이다.
「범용 웹 구축도구」의 경우 7월 12일과 11월 15일, 「리눅스 서버 보안기법」은 오는 11월 22일 개강할 예정이다. 이들 강좌는 교육기간이 5일씩이며 교육비는 각각 단위내용별로 25만원씩이다.
인터넷 시스템 전문가 과정(리눅스 시스템 구축과정)은 리눅스 설치 및 기본운영, 네트워크 설계기법, 네트워크 관리, 리눅스를 이용한 서버 구축, 리눅스를 이용한 멀티호스팅 구축 실무로 이루어진다. 전문가 과정은 4월 19일, 6월 28일, 8월 30일 개강하며, 교육기간은 2개월(9주)이다. 교육비는 60만원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문의 02-562-1258).
한국오라클은 리눅스 사용자를 위한 오라클 무료교육을 지난달 29일부터 시작했다.
이번 리눅스 무료교육 내용은 리눅스 상에서 「오라클8 포 리눅스」를 설치하는 방법과 OAS for Linux 설치 및 세트업, PLSQL 카트리지 데모 등으로 구성해 놓았다.
리눅스 기술세미나 형태로 열리는 지방순회 무료교육은 각 지방 대학과 연계해 각 대학에서 개최, 각 대학의 리눅스 동호회원들과 지방 컴퓨터 마니아들이 대거 참가하고 있다.
오는 6일(화) 서강대학교 이냐시오 강당에서 열릴 예정인 서울 세미나에는 이미 1000명이 몰려 1, 2부로 나누어 강좌를 열기로 했다.
신청자들은 인터넷 웹을 통해 접수하고 있는데 보통 300∼400명이 신청, 리눅스에 대한 관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문의 02-369-3748).
이밖에 KCC정보통신의 교육센터에서는 매주 일요일에 리눅스 무료강좌를 개설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리눅스 전문가과정을 정식 개강할 예정이다. 영재정보처리학원 등 정보통신, 인터넷 관련 사설학원들도 리눅스 교육과정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천리안, 유니텔, 나우누리 등 리눅스 동호회에서도 이달 중 공동으로 리눅스 강좌를 개최할 계획이다.
<원연기자 y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