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캐논(대표 김정린)이 8ppm의 속도에 1440dpi의 출력성능을 갖춘 중고가형 잉크젯프린터 2종(제품명 BJC-6000, BJC-7100)을 내놓고 시장공략에 나선다.
롯데캐논이 지금까지의 보급형 잉크젯프린터 위주 영업전략을 지양하고 중고가형 제품을 본격 출시함에 따라 앞으로 고품위 포토출력용 잉크젯프린터 시장을 놓고 롯데캐논·한국HP·한국엡손 등 3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롯데캐논이 출시한 「BJC-6000」기종은 8ppm의 출력속도에 1440dpi의 해상도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분리형 잉크탱크 기술을 적용, 각 색상별로 잉크를 교환할 수 있어 유지보수 비용이 경제적인 제품이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의 프린터헤드 노즐 수가 160개로 프린터헤드가 한번 이동할 때마다 석 줄을 동시에 인쇄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출시된 잉크젯프린터 가운데 가장 빠른 출력속도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또 「BJC-7100」기종은 고품위 포토출력이 필요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하는 고급형프린터로 7색 컬러잉크시스템을 적용, 잉크젯프린터 가운데 가장 폭넓은 25계조의 컬러그라데이션 표현이 가능하며 보통용지 완전방수기술로 잉크번짐 현상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장점이다.
롯데캐논 관계자는 『그동안 저가 보급형 제품만을 공급하는 업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프린터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본사 차원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제품개발을 벌이고 있다』며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포토출력프린터 시장 공략을 올해 최우선 목표로 삼아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