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3월 다섯째주 추천작으로는 파란무른모의 「향기나라」와 한빛네트의 「한빛사이버캠퍼스」, 코세코의 「TY-CAD」, 애듀미디어의 「INE TOEIC」, 디아이티의 「맞춤구인구직 JobLink」, 그리고 재우전자의 「전자장 해석나라」 총 6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파란무른모의 「향기나라」는 수작업에 의존해온 꽃집의 고객관리를 전산화하는 제품이다. 지속적인 고객유치를 위해 단골손님에 대한 누적포인트제도를 적용했으며 인터넷과 연동하는 꽃배달시스템을 통해 효과적인 꽃유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 화환용 리본을 자동출력하는 기능이나 동종업체(화원)간의 별도 거래실적 정리 등 현장에서 필요한 각종 기능을 충실히 구현한 제품으로 평가된다.
한빛네트의 「한빛사이버캠퍼스」는 인터넷(www.wbt.co.kr) 상에서 가상대학을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동영상·사운드·이미지 등 멀티미디어 교육콘텐츠를 실시간 제공하며 자신의 선택에 따라 학습진도와 과목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구조를 채택했다. 인터넷 기반의 교육시스템에 필요한 기본기능을 비교적 골고루 제공하고 있어 향후 서비스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코세코의 「TY-CAD」는 일반토목 및 건축현장에서 측량한 도면을 전산처리하는 제품이다. 간단한 마우스작업만으로 대부분의 측량도면을 파일형식으로 정리할 수 있으며 자유로운 도면 편집·수정이 가능하다. 토목공사 현장에서 측량작업을 간단히 처리하도록 단순화시킨 인터페이스 환경이 인상적이다.
애듀미디어의 「INE TOEIC」은 기업체나 대학 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토익시험에 대비하는 프로그램이다. 시험용 문제와 자가학습용 문제의 난이도를 다르게 구성하는 등 단계적인 토익준비체계를 구축해 학습효율을 높였다. 네트워크 상에서 단체로 토익 모의시험을 치를 수 있어 기업이나 대학 차원의 집단 영어교육에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디아이티의 「맞춤구인구직 JobLink」는 인터넷 상에서 구직자와 구인업체를 연결시켜주는 서비스 시스템이다. 구직자의 취업희망 조건과 구인업체의 채용조건을 신속히 검색해 합리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하며 반복적인 입사지원서를 작성하지 않고 온라인 처리함으로써 구직자의 불필요한 수고를 크게 덜어준다. 구직자와 기업체에 효율적인 인력채용 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다.
재우전자의 「전자장 해석나라」는 전자부품의 자기현상을 시뮬레이션하는 교육용 프로그램이다. 전압과 전류, 여러가지 전기부품 재질에 따라 미묘하게 변화하는 전자장을 시각화함으로써 복잡한 수학공식에 의존하지 않고도 전기·전자제품의 작동원리를 파악하고 제품개발에 응용할 수 있다. 외산에 의존하던 전자장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국산화시킴으로써 관련산업 발전과 교육현장에 파급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