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W(대표 김덕용)가 미국 현지법인에 이어 일본 도쿄사무소를 개설,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최근 대만 CDB그룹으로부터 1000만달러 외자유치에 성공한 KMW는 오는 2001년까지 전체 매출액 중 40%를 해외에서 달성하는 수출주도형 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조만간 일본 도쿄사무소를 개설, 미국·일본 등 해외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KMW는 매년 매출액의 15%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해 기존 기반기술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시장 성장성이 높은 IMT 2000과 WLL 등의 이동통신장비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KMW는 이를 위해 러시아 출신 연구원 15명을 비롯해 전체 직원의 3분의1을 연구개발인력으로 점차 충원할 예정이다.
이 회사 김덕용 사장은 『미국과 일본을 1차 수출 대상국가로 선정한 것은 이들 국가진출 여부가 수출시장 확대의 최대 관건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내수시장 중심의 사업에서 탈피, 도쿄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본격적인 수출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