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이크론(대표 이채우)이 섀도마스크를 승부사업으로 육성키로 한 전략에 따라 컬러모니터용 브라운관(CDT)용 섀도마스크의 설비증설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지난 98년부터 오는 2000년까지 1000억원을 추가 투자, CDT용 섀도마스크 3개 라인을 증설키로 한 2차 장기투자계획에 따라 올해 10월까지 구미 1공장내에 연면적 3500평 규모의 공장을 신축하고 우선 17인치용 CDT 섀도마스크를 월 30만∼40만장 생산할 수 있는 1개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번에 증설투자에 나선 것은 지난 97년에 1000억원을 투자한 컬러TV용 브라운관(CPT)과 CDT용 섀도마스크 3개 라인을 성공적으로 가동한 데다 브라운관의 대형화 및 고정세화 등 시장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이 회사는 이번에 17인치 CDT용 섀도마스크의 최신식 전용라인을 증설투자함으로써 국내 브라운관 3사의 섀도마스크 수요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연간 CPT와 CDT용 섀도마스크 5500만장을 생산할 수 있는 12개 라인을 갖추고 지난해 29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컬러TV용 섀도마스크 시장에서 세계 1위, 컬러모니터용 섀도마스크 시장에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