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멘토가 전자회로설계(EDA)용 솔루션 사업을 강화한다.
한국멘토(대표 강창록)는 최근 99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EDA용 소프트웨어(SW) 부문에서 110억원, SW 유지보수와 지적재산권(IP) 관련부문 50억원 등 16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한국멘토는 자사가 국내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인쇄회로기판(PCB) 설계용 SW를 기반으로 PCB 설계와 관련한 토털서비스 제공사업에 나서는 한편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반도체·IC 설계 검증용 SW사업을 보강할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최근 외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동시설계용 SW 등 첨단기술을 국내에 도입, 신규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국멘토는 특히 자사의 PCB설계용 SW인 「ICX」 제품군을 사용하고 있는 PCB 관련업체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들 업체가 구축한 제품정보관리(PDM)시스템, 전사적 자원관리(ERP) 시스템 등과 PCB설계용 라이브러리를 데이터베이스와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국내 30여 PCB설계 전문업체 가운데 이동통신·노트북PC·디지털 멀티미디어·의료기기 등 분야별 전문 설계업체를 선정해 이들 업체에 SW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밖에 한국멘토는 반도체 설계용 언어인 베릴로그를 적용한 SW·IC 레이아웃 검증용 SW 등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뒤처졌던 분야의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