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가 인터넷쇼핑몰 구축을 마무리짓고 관련 사업을 본격화하는 동시에 인터넷 문서를 맞춤 서비스해주는 「인스턴트 딜리버리」 구축작업에 나섰다.
6일 한국HP(대표 최준근)는 지난해 말부터 추진한 인터넷쇼핑몰 구축작업을 완성, 이달부터 사업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HP는 자사 제품을 통신망과 인터넷으로 구입하는 컴퓨터 사용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판단, 잉크젯프린터와 스캐너, CD리라이터블(CDRW) 드라이브, 디지털카메라 등 컴퓨터 관련 주변장치를 중심으로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한국HP는 소비자들이 용산전자상가 같은 집단상가나 컴퓨터 관련매장을 찾는 시간, 비용 부담 때문에 택배서비스까지 되는 인터넷쇼핑몰을 찾는 추세가 늘고 있다고 분석, 프린터나 스캐너뿐만 아니라 용지, 잉크카트리지 등 소모품 비중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HP는 인터넷쇼핑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한다는 원칙을 세워놓았으며 잉크카트리지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할인율을 적용하는 「마일리지」 제도도 검토중이다.
이와 함께 한국HP는 미국 본사에서 인터넷솔루션으로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인스턴트 딜리버리서비스를 국내에 적용해 서비스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인터넷을 통해 고품질의 컬러 문서를 언제 어디서든 휴대하기 편하게 출력해주는 이 서비스를 국내 정착시키기 위해 현재 접속자가 많은 언론사를 중심으로 협의중이며 이를 프린터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