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주파수대역을 이용해 계량기·무선바코드시스템 등을 원격 검침할 수 있는 무선(RF)모듈이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6일 코인테스(대표 권오열)는 지난해 7월부터 개발에 들어가 최근 데이터 전송용 특정 소출력 무선기기에 사용하는 424㎒ 대역 RF모듈을 국산화하고 다음달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무선 터미널을 별도 장착하지 않고도 단말기나 시스템과 호스트 컴퓨터간 접속이 가능하며 에러나 결함 발생시 이를 자동으로 수정할 수 있는 디지털 모듈을 가지고 있다. 또 기존 유선 모뎀 방식 전자식 계량기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기계식 계량기에 설치, 무선 방식으로 관련시스템을 제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적산전력계·수동계량기·난방열량계 등을 무선으로 검침하거나 무선바코드시스템·무선디지털계전기·무선주문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
이 회사 권오열 사장은 『424㎒ 대역 RF모듈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별도 기술연구소를 설립했으며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무선 원격검침시스템 등 관련 시장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테크는 지난 94년 설립한 벤처기업으로 그동안 바코드 및 판매시점정보관리(POS)시스템, RF모듈 등을 전문으로 생산해 왔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