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와 신도OA(대표 홍사혁)는 각종 민원서류를 자동으로 발급해주는 민원서류 자동발급기의 핵심 모듈인 「민원서류 전산 자동발급 인증기」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와 신도OA가 공동개발한 이 기기는 각종 양식의 민원서류를 출력한 뒤 서류 양식에 맞게 직인과 수입증지를 찍는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해주며 특히 두 장 이상의 서류일 경우 용지를 정리, 스테플러로 묶어주는 기능까지 제공한다.
LG전자는 이 모듈을 채용해 무인 정보단말기(키오스크) 형태의 민원서류 전산 자동발급기(모델명 LG IKON-5000시리즈)를, 신도OA는 관공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인 민원서류 전산 자동발급기(모델명 VP-2000시리즈)를 각각 개발해 국내와 유럽 등지에 판매할 예정이다.
신도OA의 홍사혁 사장은 『지금까지 민원서류 전산 자동발급 인증기는 전량 일본에서 수입했으나 이 기기가 국산화함에 따라 정부예산의 30%가 절감되며 연간 4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