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지난 7일부터 시작된 국제 컴퓨터소프트웨어통신기기전시회(KIECO)에서 국내 소비자들에게 MP3플레이어 양산모델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의 「옙(Yepp)」시리즈는 명함 크기로 세계 최소형(58×85×17㎜)을 실현했으며 32MB 플래시메모리를 기본 내장하고 별도의 착탈식 메모리카드인 「옙카드」(8/16/32MB)를 통해 최대 64MB까지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또한 MP3파일 재생중 액정표시장치(LCD)화면을 통해 노래제목과 가수이름·연주시간·가사내용을 보여주고 FM라디오수신과 음성녹음기능을 지원하며 별매품인 녹음스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외부소스를 MP3파일포맷으로 인코딩할 수 있다.
이번에 국내 첫 공개된 옙시리즈는 보급형(YP-E32·18만원)·기본형(YP-B32·25만원)·고급형(YP-D40/48/64·32만원) 등 3개 모델로 음악감상은 물론 영어학습·오디오북·회의녹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청소년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삼성전자측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4월 말부터 전국 유통망을 통해 내수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