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대표 이정훈)가 보라매 벤처타운을 추진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국컴퓨터는 현재 보유중인 신대방동 소재 사옥 2층에서 7층까지 6개층(총 5000여평)을 정보통신업체들의 벤처타운으로 조성, 정보기술(IT)산업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입주해있던 LG정보통신 등의 이전에 따라 가능해진 것으로 임대가격이 기존 입주가격(IMF 이전)보다 절반 이상 낮은 평당 120만원선으로 현재 주변시세에 비해서도 싼 편이다. 또 임대면적은 기본 실평수 기준으로 50평 이상이면 분할이 가능하고 하나의 사무실에 2∼3개 협력사가 함께 입주할 수도 있다.
한국컴퓨터는 이 IT 콤플렉스에 입주하는 업체들에는 T1급 인터넷 전용회선과 자동전화 교환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편리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2월경에도 본사가 마포에서 신대방동 보라매 사옥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마포사옥(3개동 2000여평)에 정보통신업체를 위한 마포벤처타운을 조성, 자사가 보유했던 사무용 OA가구를 무상임대하면서 25개 IT업체를 입주시키기도 했다.
<이윤재기자 yj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