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전문업체인 제일물산(대표 정인화)이 최근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EMI 차폐기술을 응용한 신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제일물산은 최근 이동통신 단말기 등에서 발생하는 EMI를 차폐할 수 있는 디스펜스드 개스킷(Dispensed Gasket) 방식을 개발, 이동통신 단말기 생산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제일물산의 디스펜스드 개스킷 방식은 은(Ag)을 주성분으로 하는 도전성 실리콘을 이용하는 것으로 기존의 EMI 차폐방식인 핑거 스트립(Finger Strip)에 비해 가격이 30∼50% 저렴하고 단납기에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방식은 기존의 또 다른 EMI 차폐방식인 실드 캔(Shield Can) 방식에 비해 작업효과 및 EMI 차폐효과가 우수한 점이 특징이다.
제일물산은 디스펜스드 개스킷 방식이 이밖에도 내충격성이 강하고 RF회로 설계 변경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이동통신 단말기 생산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이 사업을 통해 약 3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