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네트워킹 분야에서 선두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의 존 체임버스 사장이 지난 8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존 체임버스 사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넷은 향후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라고 지적하고 『인터넷은 산업뿐 아니라 교육·문화·생활 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은 자본 투자의 50% 이상을 인터넷을 비롯한 IT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일본은 20% 정도만 이 분야에 투자, 현재와 같은 미국과 일본의 경쟁력 차이가 발생했다며 한국도 투자를 크게 늘려야 할 것으로 조언했다.
그는 또 『현재의 데이터와 음성으로 분리돼 있는 통신인프라가 빠른 속도로 통합되고 있다』며 『이같은 통합움직임은 향후 5년 이내에 음성서비스를 무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스코시스템스는 한국내 사업지원을 위해 시스코 대리점 지원을 위한 기술지원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며 이미 해외 1000여개 대학에서 시행중인 네트워킹 전문 교육강좌인 시스코 네트워킹 아카데미를 오는 상반기 중 국내에도 개설키로 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