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소기업의 경기회복 조짐을 반영하듯 구인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9일 중소기업청 취업정보센터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중소기업인력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구인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체가 전월에 비해 100% 늘어나는 등 중소기업들이 가동률 상승, 내수회복 조짐 및 수출호조 등으로 경기가 살아나면서 신규 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중기청 취업정보센터의 집계결과 지난달 구인을 의뢰한 업체와 인원수는 649개 업체에 1163명으로 지난 1월의 297개 업체에 561명, 2월의 303개 업체, 589명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기협 중소기업인력지원센터의 최근 구인현황 조사결과에서도 지난달 구인을 희망한 업체와 인원수가 1, 2월보다 100% 이상 늘어난 총 161개 업체에 415명으로 파악됐다.
기협은 특히 지난달의 구인인원 415명 중 영업직을 포함한 사무직이 319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해 중소기업들이 내수가 회복세에 들어간 것으로 판단, 영업·마케팅 부문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