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플래니트사가 만든 「네오 플래니트」는 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인터넷 익스플로러(IE)와 함께 사용해야 하는 플러그인 프로그램.
플러그인은 원래 웹브라우저의 기능을 이용해 멀티미디어를 보여주는 기능을 하는 유틸리티인데 이 프로그램은 아예 브라우저의 기능을 이용해 브라우저를 만든 것이다. 즉, 웹브라우저를 이용한 웹브라우저인 셈이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셰어웨어 사이트인 Download.Com(http://www.download.com)에서 당당히 6위의 다운로드 순위를 기록하고 있을 정도로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고 있다.
이같은 찬사를 받고 있는 이유의 대부분은 편리한 인터페이스 때문이다. 1.7MB 정도의 파일크기로 모뎀 사용자도 쉽게 다운로드해 설치할 수 있어 부담이 없다. 일단 설치하면 시스템 재부팅 과정 없이 네오 플래니트 브라우저가 자동으로 실행된다.
브라우저 화면의 인터페이스는 「스킨」이라 불리는데 기본적으로는 스킨을 세가지 형태로 바꿀 수 있고, 네오 플래니트사의 웹사이트(http://www.neoplanet.com)에서 다양한 종류의 스킨을 다운로드해 브라우저의 모양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스킨」 외에도 몇가지 인터페이스상의 편리점을 갖고 있다. 채널기능이 대표적이다. 화면 오른쪽 창에 있는 채널은 검색디렉터리와 즐겨찾기를 합친 개념이다. IE 5.0에서 지원하는 자동 검색기능이나 자동 완성기능도 지원된다.
이밖에 아웃룩 익스프레스와 별도로 네오 플래니트만의 메일 프로그램도 지원해 브라우저 화면에서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2창 구조를 채택하고 있는 등 아웃룩 익스프레스에 비해 기능상으로는 다소 떨어진다.
모뎀 접속자들을 위해 검색 속도를 빠르게 해줄 수 있는 기능도 독특하다. 모뎀스피드부스터(MSB)라 불리는 이 기능은 모뎀의 회선 연결상태를 최적화해주는 역할을 해 사용자들의 검색속도를 빠르게 해준다.
공개 소프트웨어여서 사용기간의 제한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영어권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이라 IE 한글판을 이용하는 사용자라 해도 메뉴는 영어로 표시된다.
PC통신 공개자료실이나 Download.com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구정회기자 jh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