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대학의 구조적인 모순을 분석하고 그 대안을 모색한 책. 이 책의 내용은 한마디로 「그동안 경쟁이 없는 무풍지대에서 안주해왔던 우리 나라 대학들도 이제 철저하게 소비자(학생)들의 수요에 따라 운영되는 새로운 체질로 개혁이 불가피하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저자는 우선 최일선에서 교직원들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설명한 후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개혁방안으로 대학형 팀제, 연봉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대학도 홍보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주장에서 신선함마저 느낀다.
원종하·이대회 지음, 선영사 펴냄, 7000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