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대표 장영식)이 중국에 원자력관련 기술지원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한전은 캐나다 원자력공사(AECL)와 기술인력 지원계약을 맺고 중국 진산원전 건설사업에 기술인력을 파견키로 했다. 이들 11명의 한전 기술자는 진산원전의 턴키 계약자인 AECL 기술진의 일원으로 참가해 시공감독, 품질검사 및 시운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미 진산원전 시운전 요원 훈련계약을 체결했으며, 진산원전이 직접 담당하게 될 시운전 및 운전분야 참여를 논의하고 있어 향후 한전이 보유한 원전기술의 중국 수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중국의 진산원전은 중수로형으로 지난 97년 1월 AECL이 원전2기의 공급자로 턴키계약을 체결해 2003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건설중에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