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업소용 게임기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영상오락물제작자협회(대표 김정률)가 관세청 집계를 토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업소용 아케이드 게임기(관련 기자재 포함) 수출액은 총 8200여만달러로 97년(3900여만달러)보다 무려 11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일본에 대한 수출이 2900만달러로 전체의 35.6%를 차지했으며 미국이 1600만달러, 홍콩이 500만달러 순이었다.
또 전체 수출대상국은 40여개에 달했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이 유럽·중남미지역 등지에서 히트한 데다 중고제품 수출이 급증한 것이 전체적인 수출증가의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유형오기자 ho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