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성방송 기술기준 개정방향이 국제 표준규격과의 호환성에 중점을 두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2일 방송사·통신사업자·연구소·기업체 등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반 회의를 갖고 위성방송 기술기준 개정을 위한 3개 분과(방송·AV·서비스정보)를 구성한 데 이어 13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워크숍을 갖고 국내 위성방송 기술기준을 국제규격과의 호환성에 중점을 둬 개정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의 이같은 방침은 앞으로 전개될 국내 위성방송 시장 활성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이번 개정작업을 통해 국내 디지털 위성방송의 윤곽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위성방송 기술기준 개정전담반은 워크숍에서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8월까지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며 최종 공청회를 거쳐 10월경 최종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3개 분과 가운데 방송분과는 국내 위성방송 규격 문제점을 마련하게 되며 AV분과에서는 표준TV(SDTV)·고선명TV(HDTV) 규격 통합연구 등을 실시하고 서비스정보분과에서는 유럽위성방송규격(DVB)과의 호환성 등 전반적인 개정방향을 연구한다.
정보통신부의 관계자는 『이번 기술기준 개정을 통해 디지털방송기술의 안정화와 조기상용화, 송수신기 조기상용화, 디지털지상파와 위성방송의 호환성 추진을 기대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HDTV 및 데이터방송 등 뉴미디어의 도입을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