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법 개정으로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국(SO)들간 인수·합병 움직임이 활발한 가운데 경기지역의 2차 SO인 경동SO가 서울지역의 동부SO를 전격 인수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선무역이 대주주로 있는 경동SO는 최근 동부SO의 지분 60% 가량을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는 대략 30억원대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경동SO는 이에 앞서 소액주주 지분 50% 이상을 확보해 서울지역의 북부SO를 인수하고, 북부SO의 정윤 사장이 경동SO의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어 이번 동부SO의 인수로 3개 SO로 구성된 본격적인 복수SO(MSO)체제를 갖추게 됐다.
<김위년기자 wn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