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뮤직비디오 및 에듀테인먼트 등 첨단 비디오물 개발업체에 대해 총 50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최근 경영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비디오 제작업체를 지원하고 첨단 비디오물을 육성하기 위해 총 50억원의 자금을 추경 예산에 반영, 이달 임시국회에서 통과되는 대로 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가 하반기부터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DVD 등 첨단 비디오물 개발업체와 에듀테인먼트·뮤직비디오 등 비디오물 기획제작사 등이며 신종 비디오물 제작업체로의 전환을 원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전환자금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운영자금은 업체당 5000만원, 기업전환자금은 2000만원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문화부는 특히 산업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운영자금 지원사업을 지속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고 고용확대에 주력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부여, 운영자금 지원의 혜택을 장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같은 방침은 최근 DVD 등 첨단 비디오물 업체들이 수요 감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데다 에듀테인먼트 분야 등의 제작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것이다. 특히 노래반주기에 사용되는 배경영상(뮤직비디오) 등이 수출유망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개발업체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고 첨단분야의 제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밝히고 『이달 임시국회에서 추경예산이 통과되면 오는 7월부터 운영자금을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