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분야 벤처기업인 이젠텔레콤(대표 정광수)이 적외선감지·감청·자동전화발신·이미지 저장장치 등의 개별 보안기기를 일체화한 종합보안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부터 약 1억5000만원의 개발비로 원자력연구소와 공동연구에 나선 끝에 개별장치를 종합하지 않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보급형 종합보안시스템(모델명 ESS 700)을 내놓고 공급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품은 영상디지털 칩을 채택해 이미지를 저장하며, 제품과 전화선을 연결하면 침입자 발생시 파출소 등 최대 6군데에 실시간으로 침입사실을 호출·경보를 해주도록 설계됐다. 또한 NTSC나 PAL방식 TV와 연계해 영상을 볼 수 있어 개별주택과 사무실은 물론 건물내 빈공간에 대한 감시를 필요로 하는 다가구주택·병원·실버타운 등에서 TV와 연계한 보안용으로 활용된다.
이 제품은 최대 32커트 이미지 저장, 원격 오디오 감청 및 제품원격 제어 기능까지 갖췄으며 필요에 따라 보안시스템에 팬·틸트 기능을 부가할 수 있다.
이 회사는 100만원대 수준인 기존 가정용 보안장치 가격을 38만원으로 통합해 개발한 이 제품의 기능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내수 및 수출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문의 (0342)707-1235∼7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