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데이터스토리지 토털솔루션 제공업체로 설립된 씨앤씨(대표 최상상)는 하드디스크(HDD) 수리와 데이터복구, CD롬 드라이브 수리,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 수리, 테이프 드라이브 수리 등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축적해 왔다.
이 회사는 데이터스토리지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주로 컴퓨터 제조업체, 컴퓨터 유지보수 전문업체, 정부투자기관, 관공서, 외국계 컴퓨터업체, 컴퓨터 학원 등에 데이터복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앤씨는 특히 데이터복구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상담과 계약체결 이후 복구와 고객 확인작업을 거치고 있으며 고객이 필요로 하는 데이터를 살리지 못하는 경우에는 전혀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계속해서 새로운 주문을 받을 수 있는 신뢰관계가 형성된다는 기업이념에 따른 것이다.
씨앤씨는 국내 데이터복구 서비스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액정표시장치(LCD) 수리사업에도 뛰어 들었다. 데이터복구 사업이 과점 상태에 있어 경쟁이 치열한 편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 안정적 경영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장기적인 포석인 셈이다.
이 회사가 수리할 수 있는 LCD는 노트북과 터치스크린 모니터, 산업용 모니터, 가정용 모니터 등 시장진출 경력이 많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다양하다. 데이터복구 서비스시장에서 축적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HDD복구 서비스사업을 주력으로 지난해 60억원대의 매출실적을 기록해 연간 100억∼110억원대로 추정되는 데이터복구 서비스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지속적으로 설비투자를 확대해 온 데다 지난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서울·부산·대전 등 대도시 지역에 잇따라 4개의 지사를 설립하며 영업력을 확대한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