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해 수립한 「핵심자본재 국산화 5개년 계획」에 따라 국산화 개발이 완료된 자본재의 생산과 수출 등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565개 품목을 기계류·부품·소재 국산화 대상품목으로 고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고시된 국산화 대상품목은 최근 개발이 완료된 제품 가운데 수출전망과 수입대체효과가 큰 자본재로 전자·전기분야 157개, 일반기계와 공작기계 등 기계분야 391개, 소재분야 17개 품목이다. 산자부는 이들 품목을 사업화하는 기업에 대해 올해 산업기반기금 440억원을 지원하는 등 오는 2003년까지 총 4600억원을 업체당 20억원 한도 내에서 연리 7.5%로 지원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또 이들 품목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운전자금을 한국은행이 총액한도대출로 관리하는 소재·부품생산자금에서 융자해주기로 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