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실업대책위원회는 한국전력과 한국통신 등 공기업의 설비투자 확대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한국전력의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의 8조7000억원에서 9조7000억원으로 1조원 늘리고, 송변전사업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고용효과가 큰 배전 및 통신사업의 비중을 작년의 50%에서 올해는 72%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한국통신의 설비투자도 당초의 2조6000억원에서 4조원으로 늘려 관련산업의 고용창출을 유도하고 정보통신 관련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한국아이티(IT) 벤처투자주식회사」를 설립, 벤처기업을 육성키로 했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