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PCB> 주요업체 생산장비 소개.. 갈색산화막 처리시스템

SKM "갈색산화막 처리시스템"

 웨트형 PCB 생산장비 전문업체인 SMC(대표 이수재)는 지난 97년 10월부터 다층인쇄회로기판(MLB)의 수요가 국제적으로 증가될 것이라는 상황판단 아래 MLB 적층시 품질비중이 높은 산화막 처리(일명 Oxide) 공정에 관심을 갖고, 흑색산화막처리시스템(Black Oxide), 적색산화막처리시스템(Red Oxide), 갈색산화막처리시스템(Brown Oxide) 장비의 개발을 추진했다.

 산화막처리시스템 중 가장 첨단기술을 요하는 갈색산화막처리기술이 적용된 SMC의 「SMO2000A」는 그동안 흑색산화막처리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MLB의 밀착력을 크게 향상시켰을 뿐더러 붉은색 반점(Pink Ring) 발생 문제를 거의 완벽하게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공법을 이용하면 기존 방식보다 4배 정도 높은 생산성 향상이 기대되며 전력 및 물 소모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게 SMC측의 설명이다.

 이미 이 장비는 지난해 11월 시화공단에 있는 A전자에 공급, 1개월 동안의 품질테스트를 거쳐 현재 양산중이며 국내 모 대규모 PCB업체도 구매를 검토하고 있다.

 SMC의 한 관계자는 『이 장비는 다국적 기업인 알파메탈(알파프렙), 멕더미드(멀티본드), 미국의 일렉트로 케미컬(코브라본드)사 제품과 호환성있게 제작됐으며 특히 이 제품은 0.1㎜ 정도의 박판 제조에도 대응할 수 있고 MLB 제조의 무인화가 가능토록 설계된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