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레이저 드릴"
삼성물산 기계전자사업부(팀장 나용구)는 지난 96년부터 종합상사 특유의 빠른 정보력과 국내 업계에서의 우수한 공신력을 바탕으로 국내 PCB업계의 신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해외 첨단제품을 발굴, 적용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다층인쇄회로기판(MLB) 생산에 있어서의 핵심장비로 부각되고 있는 일본 스미토모사의 CO₂ 레이저 드릴 공급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이미 삼성전기·대덕전자·코리아써키트·LG전자 등 국내 유수 PCB업체에 레이저 드릴을 공급했다. 삼성물산 기계전자산업부가 공급하고 있는 일본 스미토모의 레이저 드릴은 일본내에서 공급실적 상위를 기록할 정도로 신뢰성을 확보한 제품이다. 『최근 들어 국내 주요 PCB업체들이 휴대폰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빌드업 기판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삼성물산 관계자는 설명하고 『레이저 드릴은 장비의 신뢰성도 중요하지만 완벽한 AS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삼성물산은 수십년간 지속돼온 스미토모와 협력관계를 활용, 신속한 AS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이와 더불어 국내 PCB관련 업체들과의 공조를 심화·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전북대학교내 벤처기업인 한국 이엔에쓰사와 흑화라인에 사용되는 산화제 및 환원제에 대한 국내 판매 및 수출을 공동 추진하고 있어 국내 벤처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한 좋은 협력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