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유무역진흥을 추구하는 비영리 민간경제단체인 세계무역센터협회(WTCA)가 기존 무역센터의 기능을 인터넷 상에서 실행하는 프로젝트를 출범시킨다.
20일 WTCA는 여행정보 및 예약서비스인 비즈니스 투어리즘, 국제여행 신용카드인 트래블카드, 무역결제를 위한 전자무역거래카드인 트레이드카드로 대표되는 인터넷 무역진흥 프로젝트를 오는 6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할 것이라고 밝혔다.
101개국 50만 회원기업을 중심으로 추진될 비즈니스 투어리즘은 전세계 수백만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기반으로 사이버 무역전시장인 글로벌마트(GlobalMart)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WTCA는 밝혔다.
비즈니스 투어리즘은 특히 무역센터라는 물리적 공간에서의 무역진흥활동을 사이버공간으로 확장한 것으로 인터넷 상에서의 원스톱 무역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바이어가 그 기업을 방문하고 싶을 때 투어리즘나우(TourismNOW) 버튼을 클릭하면 A기업을 방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여행정보와 예약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제공되는 것이다.
글로벌마트 국내기획사인 글로벌인포시스코리아 정재환 사장은 『한국이 1년간 자유형태의 무역전시관을 제작할 수 있는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3D·동영상·다차원뷰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국내상품들에 바이어의 눈길을 끌어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무역전시관을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근우기자 kwk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