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밀(대표 송재인)이 구조조정작업의 일환으로 스위치·가변저항기사업을 EBO(종업원에 의한 분사) 방식으로 포스텍전자를 설립해 분사시켰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방산기기와 이동통신용 및 디지털 멀티미디어 부품, 통신용 고급 계측기 사업에 경영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이번에 스위치·가변저항기사업을 분사키로 결정했다』면서 『포스텍전자에 공장 일부를 임대하는 한편 외국 기술제휴업체와 협력관계도 그대로 승계시켜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새 법인으로 출범하게 되는 포스텍전자에 130여명의 종업원이 자본금 16억원을 출자했으며 스위치 가변저항사업팀(SV팀)의 최영득 팀장이 사장으로 취임했다.
포스텍전자는 경남 양산시에 4400평 규모의 사업장을 마련하고 음향·영상·가전·산업용기기 등 모든 전자기기에 적용되는 스위치 및 가변저항기 제품을 생산 판매한다.
포스텍전자는 적극적인 고객만족형 영업전략을 통해 스위치 및 가변저항기의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면서 올해 22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예정이다.
또한 포스텍전자는 향후 품질과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한편 산업기기·자동차 전장·컴퓨터, 그리고 전기 산업기기의 센서류 등 신제품을 개발해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