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미디어카드 전문개발 업체인 훈테크(대표 김범훈)는 미국 트라이던트사의 「4D NX」 칩세트를 장착한 보급형 사운드카드(제품명 사운드트랙 디지털NX)와 4개 스피커를 미국과 캐나다·독일·스페인 등지에 50여 세트씩 수출하는 한편 국내에 이 보급형 사운드카드를 2만원대 가격으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훈테크가 게임사용자를 위해 개발한 「사운드트랙 디지털NX」는 미국 오리얼사의 A3D기능을 이용해 4스피커 입체음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끊김현상 없이 부드러운 게임작동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또 훈테크가 판매중인 5가지 외장형 디지털 오디오 컨버터(DAC)와 직접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디지털 출력과 입력기능을 지원하는 옵션 브래킷을 이용, 디지털 앰프와 연결해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김범훈 훈테크 사장은 『최근 해외시장 개척을 우선적으로 추진한 결과 현재 독일과 일본에서 사운드트랙이 호평을 받고 있다』며 『2만원대에 4스피커를 지원하는 사운드카드가 아직까지 출시되지 않아 해외시장은 물론 국내에서도 현재의 주력기종인 2스피커 지원 사운드카드를 대체해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