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서버.자바 개발툴 결합 "가속"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자바 개발툴간의 결합이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IBM·한국오라클·BEA코리아 등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업체들은 최근 들어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자바 개발툴을 한데 묶어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자사의 자바 개발툴을 저렴한 가격으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에 번들하거나 서드파티 업체의 자바 개발툴과 짝짓기를 통한 솔루션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업체들의 움직임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자바 개발툴이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그동안 효과적으로 결합되지 못해 시너지효과가 반감됐다고 보고, 이들 기술간 연동을 통해 웹 개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BEA코리아(대표 심풍식)는 본사 차원에서 미국 시만텍사와 전략적인 제휴관계를 맺은 점을 감안해 자사의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인 웹로직 4.0과 시만텍사의 자바 개발툴인 비주얼 카페 포 자바를 결합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BEA코리아는 자사의 주요 공급채널인 아이티플러스(대표 이수용)를 통해 웹로직과 비주얼 카페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광주은행 등의 고객 사이트를 확보하고 있다.

 한국오라클(대표 강병제)은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서버(OAS) 4.0과 자사의 자바 개발툴인 J디벨로퍼를 결합해 수요발굴에 나서고 있으며,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구조를 갖추기 위해 J디벨로퍼를 OAS 4.0에 번들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자사의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인 웹스피어와 자바 개발툴인 비주얼에이지 포 자바를 결합한 스위트 제품인 웹스피어 스튜디오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한국인프라이즈(대표 김병식) 역시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인 인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서버와 자바 개발툴인 J빌더를 결합해 프로젝트 발굴에 나서고 있다.

 미국 실버스트림 제품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대표 윤재철)는 실버스트림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에 이미 자바 개발툴 기능이 포함돼 있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웹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배치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