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전자상가들, 5월 특수겨냥 대대적 판촉 준비

 대형 전자상가들이 5월 특수를 겨냥해 대대적인 판촉활동을 벌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자랜드와 테크노마트 등 대형 전자상가들은 5월 어린이날을 비롯해 어버이날·스승의날로 이어지는 전자제품 선물특수를 잡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을 오는 1일부터 시작하거나 준비중이다.

 전자랜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점에서 세일 행사를 펼치며 서울 본점에서는 1일을 기네스 도전의 날로 정하고 동전 높이쌓기 대회, 우유 빨리 마시기 대회 등 다양한 행사로 집객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9일까지 어린이를 위한 놀이·춤추기·보물찾기 등 각종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전자랜드는 어린이날인 5일 어린이 500명을 선착순으로 초청해 무료 스카이뷔페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며 텔레토비와 기념사진 찍기, 피에로 요술풍선쇼 등 어린이 위주의 행사로 구매력이 높은 성인고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직영매장인 전자랜드21은 매장내에 보물을 표시하는 쿠퐁을 감춰두고 어린이들에게 전자랜드21 매장 구석구석을 뒤지도록 함으로써 미래의 고객들이 전자랜드 이미지와 직원들의 친절서비스를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테크노마트는 1일부터 5일까지 2·3층 가전매장 상우회와 7·8층 컴퓨터매장 상우회가 중심이 돼 전품목 10∼20% 할인판매전을 열며 7·8층의 경우 구매고객에게 미니게임기를 증정한다.

 테크노마트는 특히 5일 인근 초등학교와 아파트 부녀회를 통해 어린이 555명을 초청, 사랑의 저금통과 어린이날 선물을 증정하고 6월 5일까지 한달 동안 사랑의 저금통 채우기 캠페인을 펼쳐 모금한 기금은 전액 동강살리기 환경보호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7·8층 게임기 동호회는 고아원생 60명을 초청해 게임기 60대를 증정할 예정이다.

 가전매장은 1일부터 15일까지 각종 가전제품을 10∼20% 할인판매하고 구매고객 전원에게 영화티켓을 제공한다.

 테크노마트는 16일까지 스승에게 감사편지 보내기, 무료 삐삐가입 행사를 펼친다.

 이들 상가 외에 나진상가와 국제전자센터도 구체적으로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특수를 겨냥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국제전자센터와 나진상가 등 다른 상가들도 5월 가정의달 전자제품 선물수요를 잡는 획기적인 이벤트를 개최하기로 하고 상우회를 중심으로 공동행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심규호기자 khsh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