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지리정보시스템(GIS) 컴포넌트 소프트웨어 개발프로젝트에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다.
정보통신부는 「99년도 선도기술개발 기획사업」과 관련, 개방형 GIS 컴포넌트 소프트웨어 개발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올해부터 3년 동안 정부출연 84억8200만원을 포함해 민·관투자자금 129억82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정선종) 주관으로 국내 GIS업체와 대학과 함께 추진되는 개방형 GIS컴포넌트 소프트웨어 개발프로젝트는 날로 격해지는 국제GIS 표준전쟁에의 대처는 물론이고 국내수요 충족 및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과제다.
정통부는 개방형 GIS 컴포넌트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일차적으로 국내 GIS 소프트웨어 시장의 최대 수요자인 지방자치단체가 GIS를 활용해 도로관리·도시계획·상수도관리·토지정보관리 등 20여개의 지방행정실무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나갈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이종훈 박사는 『개방형 국제표준에 따라 서브시스템간 구조 및 인터페이스의 표준사양을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참여기업 및 대학 교수진과 함께 설계하게 되면 이에 따라 각 참여업체는 역할분담에 따라 담당한 부분을 개발, 완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