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스네트컴퓨터학원(대표 최병기)은 통신관련 강좌를 국내 처음 도입한 학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95년 문을 연 이 학원은 연륜은 짧지만 인터넷이 국내에 막 알려질 그 당시 인터넷 웹마스터 강좌를 개설한데 이어 최근 전파되기 시작하는 리눅스 강좌를 그때에 이미 개설해 정보통신분야의 인재를 앞서 길러내 왔다.
국내에서 사설학원으로는 유일하게 리눅스 강좌를 개설하고 있는 이 학원은 인터넷 전문가를 육성하는 6개월 장기과정을 비롯해 인터넷 기초·정보검색 단기과정, 리눅스 단기과정을 개설하고 있으며, 현재 기업 위탁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인트라넷 솔루션을 제공하는 웹마스터 양성과정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6개월간 이론과 실습을 반복해 교육하는데 일반 기업체에 입사하면 즉시 업무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스파르타식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그동안 웹마스터 과정을 거쳐간 수료생들 중 10% 정도는 창업을 하고 대학 재학생을 제외한 나머지 100%는 취업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강한 교육 때문. 그래서 기존에 이 학원출신들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체들은 앞다퉈 졸업생들을 기다릴 정도다.
이 학원은 수강생들의 확실한 교육을 위해 한 과정에 20명이 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것도 타학원과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특히 이곳에서는 자율적인 학습분위기를 최대한 보장하지만 실력이 안되거나 수업을 따라오지 못하면 그에 따른 벌칙을 주는 것도 주목할 부분. 다른 학원들이 학생들의 눈치를 보는데 반해 이곳에서는 한달에 한번씩 테스트를 실시, 기준 점수에 도달하지 못하면 강의를 들을 수 없도록 하고 있다.
한편 직장인들을 위해 만든 야간 웹마스터 과정은 8주에 걸쳐 인터넷 기본, 정보검색과 홈페이지 제작 등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매주 토요일 4주 동안 실시하는 홈페이지 주말반은 이미지 저작 툴, 애니메이션 제작 등의 교육내용으로 진행한다.
또한 홈페이지 과정 야간반은 매주 화, 목요일 이틀동안 4주일에 걸쳐 홈페이지 제작기법을 터득할 수 있으며, 주말 인터넷 기초과정반은 주말 하루만(7시간)에 인터넷 기본 사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리눅스과정은 야간반과 주말반을 두고 있다. 야간반의 경우 매주 월, 수, 금요일 3일간 4주에 걸쳐 리눅스 설치 및 설정, 웹 서버 설치·설정, 리눅스 프로그래밍 등의 내용을 다룬다. 리눅스 주말반은 매주 토요일 오후시간대에 5시간씩 4주 일정으로 진행한다.
특히 이 학원은 향후 주요 대학들이 한가지 이상의 특기를 가진 학생들에게 입학자격을 부여함은 물론 2002년 대입부터 컴퓨터 과목을 채택하는 등 컴퓨터, 통신관련 특기생들에게 상당한 혜택이 돌아갈 것에 대비해 현재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한 「정보 소양교육」 과정을 조만간 도입, 또 한번 타학원을 앞서가고 있다.
초·중·고생들의 대학 진학과 특기를 살리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정보 소양교육」 과정은 평상시 주중반과 주말반, 나아가 방학기간에 집중시키는 방학반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인터넷 등을 통한 원격강좌도 점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원연기자 y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