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의 투명창세탁기가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말레이시아에 「부메랑 세탁기」라는 팻네임으로 수출하기 시작한 5∼6㎏ 용량의 속이 들여다보이는 투명창세탁기를 수출개시 2개월 만에 지난해 총 수출물량인 3000여대의 2배 이상인 총 7000여대를 판매한 데 이어 지난 한달 동안에도 4500여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올 한해 동안 말레이시아에만 총 7만대 이상의 투명창세탁기를 수출, 올해 총 20만대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말레이시아 세탁기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 세탁기시장은 2조식 세탁기와 전자동 세탁기가 공존하고 있으며 세탁기 보급률도 아직 20% 미만이라 매년 큰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