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행정업무용 소프트웨어(SW)가 다양해진다.
행정자치부는 민간 우수 SW 가운데 행정업무에 적합한 SW를 발굴해 적합성 시험을 완료하고 다음달 초 단가계약을 체결해 고시할 「행정업무용 SW」를 최종 선정, 26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선정에서는 「아래아한글97」 「엑셀97」 등 기존 기본SW 외에 「V3프로98」 「명인2000」 「나모웹에디터」 등 권장SW 34개 제품을 새로 추가해 다양화함으로써 각 행정기관이 필요한 SW를 쉽게 구매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정품SW 사용을 촉진, 행정정보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행정업무용 SW」는 워드프로세서·데이터베이스(DB)관리·사무용 통합SW 등 기본SW 5개 분야 20종 및 바이러스 백신·통신·문서인식·멀티미디어저작·번역·그래픽처리 등 권장SW 9개 분야 34종이다.
이번에 선정된 「행정업무용 SW」는 각급 행정기관과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로부터 우수SW로 추천받아 민간인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 시험위원회에서 적합판정을 받은 것으로, 정부 및 산하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공공기관에 공급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이번 「행정업무용 SW」 선정으로 정부의 SW 구매량이 늘어나 국내 SW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우수SW를 지속적으로 발굴·보급해 최신 SW를 다양한 행정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윤휘종기자 hjy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