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웨어업체들이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기능을 잇따라 추가, 제품 차별화 경쟁에 불이 붙었다.
나눔기술(대표 장영승)은 자사의 그룹웨어인 「스마트플로우」에 대한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문인식시스템을 도입했다. 나눔기술은 이 기능을 다음달 출시할 신제품 「스마트플로우 2000」에 채용, 관공서나 금융기관과 같이 철저한 보안을 유지해야 하는 분야를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키스톤테크놀로지(대표 최성호)와 핸디소프트(대표 안영경)는 최근 각각 무선통신단말기에 전자우편을 전송하는 통합메일서비스를 자사의 그룹웨어인 「키웍스」와 「핸디*오피스」에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 신기능을 앞세워 유통·물류·AS센터와 같이 외근 사원이 많은 기업이나 증권·은행·보험 등 고객과의 통신량이 많은 금융권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인포웨어(대표 이하영)는 오는 6월 초 출시할 인트라넷 저작도구인 「웹제너 2000」에 게시판·자료실·메일 등 그룹웨어 기능을 대거 포함시킬 예정이며 특히 동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채팅서비스를 내장함으로써 경쟁사 제품과 차별화할 방침이다.
삼성SDS(대표 김홍기)는 올 가을께 출시할 그룹웨어 신제품인 「유니웨어 2000」에 유닉스 및 NT통합, 지식경영(KM) 등의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며, 쌍용정보통신도 신제품 「사이버오피스 4.0」에 인터넷 공통 포맷인 XML과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등의 기능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그룹웨어 전문업체들도 이에 맞서 EDMS는 물론 전사적자원관리(ERP)·전자상거래(EC) 등의 애플리케이션과의 통합 솔루션을 그룹웨어 신제품에 대거 채용하는 제품 차별화 전략을 마련중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