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주파(RF)위성부품업체인 코스페이스(대표 조경배)는 미국·유럽·일본에 국부발진기를 비롯해 주파수변환기, 위성단말기용 안테나 및 저잡음증폭기(LNA) 등 RF위성부품 5000만달러어치 수출을 추진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현대전자의 위성RF생산팀이 주축이 되어 설립된 코스페이스는 그동안 글로벌스타 프로젝트에 참여, 주파수변환기 등 위성체용 부품을 200만달러어치 수주하는 등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왔다.
코스페이스는 현재 이들 국가와 샘플검토를 끝내고 물량 및 제품단가를 협의중이며 이르면 오는 6월에 최종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조경배 사장은 『최근 이리듐 등 위성통신 프로젝트뿐 아니라 시스템코스트를 비롯한 광대역 멀티미디어 위성프로젝트 등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위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번에 수출하려는 부품들에 대해 위성사업체에서 기술력을 높게 인정받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스페이스는 최근 산업은행과 동부창업투자 등 5개 투자기관으로 부터 30억원의 외자유치에 성공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망 벤처기업이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