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올해 환율안정이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가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7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박상희)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3일까지 134개 중소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무역애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수출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전체의 56%가 「급격한 원화 환율변동」을 꼽았다.
중소기업이 수출경쟁력을 갖추고 수출채산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적정환율에 대해서는 미국 달러화가 1달러에 1275원, 일본 엔화가 100엔에 1080원인 것으로 조사돼 최근의 환율로는 중소기업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기업이 외국환은행으로부터 무역금융을 활용할 때 느끼는 애로요인으로는 「과다한 담보 및 보증인 요구」가 36.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금리부담」(20.4%), 「이용요건 및 절차 복잡」(19.4%), 「한도부족」(1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