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반도체(ASIC) 개발업체인 아라리온(구 보광미디어·대표 정자춘)이 자체 개발한 울티마 칩을 채택해 만든 PC용 보드 제품인 「울티마플러스(UltimaPlus)」를 일본에 대량 수출한다.
아라리온은 울티마플러스의 일본시장 판매를 위해 일본의 반도체 칩 및 PC 주변기기 판매업체인 마크(MACH) 테크놀로지사와 500만달러 상당의 연간 미니멈 개런티(최소판매보장 수량)를 조건으로 이 지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마크 테크놀로지는 올해부터 울티마플러스를 수입해 일본의 PC용 주변기기시장에 확대 공급해 나갈 계획이며 아라리온은 이 회사를 통해 향후 3년간 1억달러 어치 이상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울티마플러스는 IDE형 대용량 하드디스크 어레이(RAID·Redundant Array of Inexpensive Disks) 지원 보드로 각종 컴퓨터 주변기기의 작동 속도를 크게 향상시켜 주는 울티마 칩을 채용하고 있다. 특히 울트라 DMA 66 표준이 지원되는 「울티마플러스-66」 보드 제품은 이론상 초당 66MB의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등 울트라 2 스카시(SCSI) 모드(80MB/초)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는 속도 및 안정성을 갖추고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